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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예방접종: 시기와 종류, 순서, 비용, 놓치면 안 되는 절약 꿀팁!

by 차차맘양주부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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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예방접종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 가장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일이 예방접종입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언제 예방접종을 해야할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 막막하실텐데요. 걱정마세요. 꼭 필요한 핵심정보만 뽑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예방접종이 필요한 시기

건강한 강아지라면 출생에서 3주까지는 대체로 평화롭습니다. 분만 직후 강아지는 눈을 뜨지 못하며 처음 이틀 동안은 머리를 밑으로 묻고 잠을 자며, 5~6일 뒤부터 귀가 들리고 탯줄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는 동안 강아지는 놀라기도 하고 소리에 반응을 나타내는데, 이것을 ‘활동하는 잠’이라고 합니다. 활동 잠은 강아지들이 하는 유일한 운동 방법으로 후에 쓸 근육의 발달을 돕기도 하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다만 추위에 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따뜻한 담요를 덮어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3주~4주령의 강아지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젖니가 나기 작합니다. 20시간 이상 수면을 하는 등 90% 이상 잠을 자고 10%의 시간은 젖을 빨며 젖꼭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합니다. 14~17일 차에는 눈을 뜨기 시작하며, 5주~2개월령에는 젖니가 모두 생성되고 체형이 완성됩니다. 이 시기에 어미의 먹이에 관심을 가지며 어미의 젖을 떼게 되는데, 강아지는 어미의 젖을 떼면 모체로부터 주어지던 면역 기능이 중단되어 병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이 시기는 애완견의 주요 사망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생후 6주~8주에 1차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이후 2-3주 간격을 두고 추가적인 접종을 하게 됩니다.
 

2. 필수 예방접종 종류 및 접종 주기

애견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5차에 걸쳐 진행됩니다.
 
#1. 1차 예방접종은 생후 6주~8주에 5종의 종합백신(DHPPL)과 코로나장염으로 시작합니다.
종합 백신은 홍역(Canine Distemper), 전염성 간염(Hepatitis), 감기(Parainfluenza), 파르보 장염(Parvo Virus Infection), 렙토스피라(Leptospira)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홍역은 공기 또는 분변이나 타액을 통해 감염이 되며,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전염성 간염은 감염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 및 오줌이 묻은 주변환경을 통해 전염됩니다. 특히 개의 소변은 질병전염에 있어 가장 큰 원인이며, 근본적인 치료약이 없다는 점이 가장 공포스럽습니다. 이에 예방접종 전 산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 즉 파라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입니다. 특히 강아지의 치사율이 높은 질병 중의 하나로 식욕부진과 갈증, 구역질, 점액질 배설, 심한 발열, 콧물 분비, 편도선염, 거친 기침과 질식할 듯한 소리 등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 파보 장염은 6주~6개월의 강아지에게 주로 발생하며 크기가 작은 바이러스로 주로 분변에 의해 오염된 입자들이 구강을 통해 들어가면서 감염이 됩니다. 분변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수개월동안 감염력을 지니며, 심한탈수, 내독소 혹은 패혈성 쇼크, 여러 장기 기능 장애로 인해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습니다.
  • 렙토스피라 혹은 렙토스파이라 병은 사람 및 동물에 널리 감염되는 만성 전염병으로 혁색소뇨, 빈혈, 황달, 유산 및 불임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감염경로는 렙토스피라균을 배설하는 뇨에 오염된 물이나 사료를 섭취가 흔하며, 모든 연령에 감염이 되나 어린 강아지나 임신한 강아지에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코로나 장염은 파보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파보의 경우 짙은 팥죽 같은 혈변을 보면서 아주 심한 냄새가 나는 반면 코로나 장염은 옅은 핑크색 혈변을 보고 냄새도 덜 나는 편입니다.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2. 2차 예방접종은 1차 접종 후 2-3주 이내에 이루어지며, 1차와 동일하게 종합백신(DHPPL)과 코로나장염 백신을 맞습니다.
 
#3. 3차 예방접종은 2차 접종 후 2-3주 이내에 접종합니다. 종합백신(DHPPL)과 켄넬코프(Kennel Cough) 예방백신으로 이루어집니다.

  • 켄넬코프는 심한 기침으로 강아지를 괴롭히는 환절기 질병 중 하나입니다. 켄넬코프는 이름의 뜻과 같이 Kennel(사육장)이나 농장 등에서 잘 발생하며 공기 중에 전파되어 매우 빠른 속도로 다른 강아지에게 전염됩니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 지속적인 기침에 의한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페렴이나 심한 기관지염으로 발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4차 예방접종은 3차 접종 후 2~3주 이내에 이루어지며, 3차와 동일하게 종합백신(DHPPL)과 캔넬코프 백신을 맞습니다.

#5. 5차 예방접종은 4차접종 후 2-3주 이내에 종합백신(DHPPL)과 광견병 백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광견병(Rabies)은 바이러스가 뇌를 공격해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병입니다. 행동 변화에 따른 불안감과 극도의 우울감, 공격성이 강해지며 난폭해지는 단계에서 무엇이든 보이는 대로 물어버리는 특성을 가졌습니다. 광견병에 걸리면 경련이 발생하고 침묵기가 계속 되면서 인후부가 마비되어 목소리가 변하고, 침을 많이 흘리고, 먹고 마시는 기능이 손실됩니다. 특히 광견병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침에 의해 사람에게까지 전파된다는 점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로 알려져있습니다. 물리게 되면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므로, 강아지뿐만 아니라 사람 역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광견병예방접종은 생후 3개월 이후부터 기초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3. 필수 예방접종 외 필요한 조치

기본 필수 예방접종은 이렇게 5회로 종료되나 종합백신(DHPPL)과 코로나바이러스성 장염, 켄넬코프는 매년 1회씩 보강접종, 광견병은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6-12개월 간격으로 보강접종해야 합니다.
 
또한 예방접종 외에도 매달 구충과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약을 투여하여야 합니다.

  •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모기를 매개로 하여 전염되는 회충이다. 작은 실처럼 생긴 기생충이라서 사상충이라고 불립니다. 심장사상충 감염은 숙주에게 심각한 질환을 야기하며, 울혈성 심부전으로 죽음에까지 이르게 만듭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있는 모든 지역에서 거의 대부분 나타나며, 한국의 경우 모기발생시기인 5~11월에 가장 많이 전염됩니다. 미국심장사상충협회에서는 1년에 1회 주기적으로 심장사상충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4. 애견 예방접종 주의사항

강아지의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애견카페, 애견유치원 등에서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강아지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개의 전염병은 보통 다른 강아지의 분변이나 소변, 혹은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아직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어린 강아지라면 산책을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다는 점에서 분양 후 일주일 간은 목욕 혹은 외출을 하거나,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는 등의 스트레스 상황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을 한 후에는 열, 침울, 통증, 종창(피부가 부어오름) 등의 접종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하루 정도 조용한 곳에 두면 자연히 괜찮아집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나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해당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담당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5. 애견 예방접종 비용 및 비용 절약을 위한 꿀팁

강아지 필수 예방 접종 비용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DHPPL 종합 백신은 25,000원, 코로나 장염 백신은 15,000원, 켄넬코프 백신은 15,000원, 광견병 백신은 20,000원입니다. 해당 예방접종을 모두 진행할 경우 매년 약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5차까지 맞아야 하는 3개월 미만의 강아지의 경우 종합하여 약 20만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구충제와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각각 6,000원과 30,000원으로 별도의 비용이 듭니다.
 

 

이 비용이 부담될 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을 육박하면서 서울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 반려동물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견병의 경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광견병 백신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매년 4~5월, 9~10월로 1년에 총 2회의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합니다.

또한 필수예방접종이나 간단한 구충제 투여는 동물약국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년 맞아야하는 필수예방백신을 동물병원에서 접종한다면 10만원이 훌쩍 넘지만 동물약국에서 백신을 따로 구매한다면 1개당 5천원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 구충제나 영양제도 동물병원보다 동물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이제 막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면, 아래 정보들을 추가로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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