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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털갈이] 강아지 털 관리 방법 및 강아지 빗 종류와 사용방법!

by 차차맘양주부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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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시도때도 없이 날리는 털이다. 정말 시도때도 없이 날린다. 여기에 털갈이 시즌이 더해지면 진짜 지옥이 시작된다. 강아지를 유기하는 사람들의 하찮은 핑계 중 하나가 '털이 이 정도로 날릴 줄은 몰랐어요'일 정도다. 오늘은 털을 날리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1. 강아지 털갈이 원인 및 시기

털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한다. 털이 있기 때문에 포유류는 다른 동물과 달리 급작스러운 외부의 온도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털갈이는 계절이 바뀔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몸을 보온했던 털들이 계절이 바뀌면서 빠지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기온이 변화하면 강아지 피부에 있는 감각세포가 감지하여 자율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내분비선을 활발하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털이 빠지고 나고를 반복하게 된다. 대부분은 봄과 가을에 털갈이를 하며 짧게는 2주, 장모종의 경우 4주까지도 진행된다. 봄에 바뀌는 것은 여름털이고 가을에는 겨울털이 난다. 일반적으로 겨울털은 겨울의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여름털보다 길고 양도 많으며 모수질이 발달해 있다. 털갈이를 한다고 몸 전체의 털이 빠지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머리, 가슴, 옆구리, 대퇴부쪽 털이 많이 빠지는 편이다. 그 외 암컷 강아지의 경우 호르몬 변화에 따라 발정기 전후, 출산 후 등에 털갈이를 할 수 있다.

 

2. 털갈이를 많이 하는 품종

모든 견종이 털갈이를 하지는 않는다. 주로 골든 리트리버, 포메라니안, 시베리안 허스키, 스피츠 등 이중모를 가지고 있는 견종이 털갈이를 한다. 최근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가 늘면서 온도의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함에 따라 털갈이를 하는 견종이더라도 털갈이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털갈이를 하더라도 견종에 따라 털이 빠지는 양이 다른데 가장 많은 양의 털이 빠지는 견종은 추운 지역 출신의 강아지이다.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세인트 버나드 등의 견종이 대표적이며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빽빽한 이중모가 자라기 때문이다.

 

3. 강아지 털 관리 방법 및 유의사항

털갈이 시기에 강아지 털을 관리해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방법은 빗질을 하는 것이다. 털갈이 시기에는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쉽다. 죽은 털이 빠져나가지 못하면 피부에 바람이 통하지 않아 습기가 차게 되고, 일반 피모와 섞여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면서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아침, 저녁 하루 2번의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털갈이 시기의 잦은 목욕은 오히려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목욕은 1~2주에 한 번 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털 날림을 줄이기 위해 반려견의 털을 짧게 깎을 경우 오히려 털이 더 두껍고 거칠게 자라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4. 강아지 빗의 종류와 사용방법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약하다. 따라서 빗질 시 용도에 맞는 빗을 사용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종류는 슬리커 브러쉬(Slicker Brush), 핀브러쉬(Pin Brush), 콤빗(Comb), 눈곱빗(Facial Comb) 등이다. 일반적으로 강아지 빗하면 떠올리는 브러쉬는 슬리커 브러쉬이다. 단모종보다는 중장모종에게 더 많이 쓰이는 브러쉬로 끝이 날카롭고 각도가 있게 껶인 모양이다. 주로 엉킨 털을 풀거나 죽은 털을 제거할 때 사용하며, 잘못 사용할 경우 털을 당기거나 피부를 긁을 수 있어 반려견들의 거부감이 가장 높은 편이다. 사용 시에는 털의 뿌리부터 빗겨주되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핀 브러쉬는 슬리커나 콤 빗으로 엉킨 털을 정리한 후 전체적으로 털을 쓸어주듯 마무리하여 빗겨줄 때 사용한다. 슬리커와 비교했을 때 빗살 사이의 간격이 넓고 끝이 뭉툭한 편이라 비교적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콤 빗은 슬리커를 이용한 빗질이 잘 되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보통 사람이 쓰는 꼬리빗과 비슷한 일자 빗 모양으로 되어있다. 이중모견의 경우 속털이 아닌 겉털만 빗질이 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슬리커빗으로 두시간을 빗어주고 난 후에도 콤 빗으로 빗어보면 엉켜있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반려견의 가르마를 타주거나 털의 볼륨을 살리는 데에도 사용한다. 눈곱 빗은 말 그대로 눈곱을 떼기 위한 빗이다. 반려동물의 눈 주위가 지저분하면 감염에 취약해져 결막염이나 각막염 같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눈곱 때문에 눈을 비비고 건드리면 상처가 생길 수 있어 평소에 눈가를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곱은 크기가 작고 자칫 강아지가 움직이면 상처가 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극소부위를 위한 매우 촘촘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작은 빗을 사용하는게 좋다. 눈곱 빗의 빗살은 보통 슬리커 브러쉬보다 더 두꺼운 편이다.

 

죽은 털을 피부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해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털갈이의 유무에 상관없이 혈액순환 및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빗질을 통해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강아지 털갈이 말고, 이갈이 원인과 시기 그리고 관리방법이 궁금하다면?

2023.03.14 - [분류 전체보기] - [강아지 이갈이] 이빨이 빠지고, 아무거나 물어 뜯기 시작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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