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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사료 적정급여량] 우리 강아지에게 딱 맞는 급여량을 알고 싶다면?

by 차차맘양주부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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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먹을 것만 보면 환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투에 적힌 급여량을 주었음에도 눈 앞에 먹을 것이 보이면 또 다시 욕심을 내기 때문에 견주의 입장에서는 '내가 사료를 부족하게 줬나?'라는 고민에 빠지기 쉬운데요. 이러한 고민을 덜기 위해 우리집 강아지에게 딱 맞는 급여량을 책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사료 적정급여량: 기본편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사료 제품에는 하루에 급여해야 할 사료 권장량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사료의 종류에 따라 고단백질을 사용하는 등 각 사료별 열량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료별 권장량에 맞추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소형견(5kg~10kg)의 일일 급여량이 120g~250g이라고 하면, 5kg의 강아지는 120g을, 6kg의 강아지는 146g을 주는 등 강아지의 체중에 맞추어 비율을 늘려서 급여하시면 됩니다.

 

사료에 권장량이 나와있지 않거나 소분을 하는 과정에서 권장량이 담긴 정보를 잃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강아지 체중의 4% 정도의 사료를 급여한다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생후 3~6개월의 어린 강아지의 경우 몸무게의 4~5% 가량을, 생후 6~12개월의 성장하는 강아지의 경우 몸무게의 2~3% 가량을, 생후 12개월 이상의 성견인 경우 몸무게의 2% 가량을 급여하시면 됩니다. 다만 전연령에 해당하는 사료는 반려견의 나이, 활동량, 중성화 여부, 임신 상태 등이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강아지별 기초대사량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열량을 계산하여 급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개월 수 급여량
생후 3~6개월 강아지 몸무게의 4~5%
생후 6~12개월 강아지 몸무게의 2~3%
생후 12개월 이상 몸무게의 2%

 

2. 강아지사료 적정급여량: 중급편

강아지에게도 기본적으로 하루에 소비하는 칼로리인 기초대사량이 있습니다. 이는 소화, 호흡, 장기의 기능 유지와 같은 필수 신체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로 '휴식 시 에너지 요구량(RER: Resting Energy Requirements)'라고 합니다. RER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 휴식 시 에너지 요구량(PER) = 30 x 체중kg + 70

더 정확하게는 아래의 공식을 쓰나 공학계산기가 필요하고 계산이 복잡하다는 점에서 앞선 수식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 더 정확한 공식) PER = 70 x 체중kg ^ 0.75

여기서 RER은 아무 활동도 하지 않은 최소한의 필요 칼로리이기 때문에, 강아지 적정사료량은 앞서 계산한 기초대사량에 활동 수준을 적용하면 됩니다. 건강한 몸무게와 활동 수준이 보통인 강아지는 하루에 다음과 같은 칼로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하루 필요 칼로리(MER)이라고 합니다. MER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 하루 필요 칼로리(MER) = 1.6 x (30 x 체중kg + 70)

예를 들어 10kg의 성견이 적당한 수준의 산책 활동을 하고 있다면 하루 필요량은 [1.6x(30x10+70) = 592kcal]입니다.

나이 몸무게 PER 운동량 MER
1년 이상 성견 10kg 30x10kg+70=370kcal 적당한 수준 1.6x370kcal=592kcal

강아지 일일 필요 칼로리 계산을 완료한 후에는 급여하고 있는 사료의 칼로리를 확인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사료별로 성분 및 영양배합에 따라 칼로리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일 사료 급여량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일 사료 급여량(g) = 하루 필요 칼로리 x 1000 / 사료 칼로리(kcal/kg)

1kg 당 3,600kcal인 사료를 급여할 경우, 위에서 예시를 들었던 10kg의 강아지의 일일 사료 급여량은 [592kcal(하루 필요칼로리) x 1000 / 3600(1kg당 사료 칼로리) = 164.4g]이 됩니다.

나이 몸무게 PER 운동량 MER 사료 칼로리 일일 사료 급여량
1년 이상 10kg 370kcal 적당한 수준 592kcal 3600kcal/1kg 592kcal(MER)x1000/3600=164.4g

모든 식을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일일 사료 급여량(g) = {1.6 x (30 x 체중kg + 70)} x 1000 / 사료 칼로리(kcal/kg)

 

 

3. 강아지사료 적정급여량: 고급편

앞서 중급편에서 안내한 수식은 적당한 산책 활동을 하고 있는 성견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수식입니다. 그러나 내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 아직 어린 강아지이거나 활동량이 적을 경우 등 각기 다른 건강상태와 활동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세분화된 계산이 필요합니다. 이 때 필요한 개념이 1일 에너지 요구량(DER: Daily Energy Requirements)입니다.

 

DER은 앞서 알아보았던 기초대사량(RER: Resting Energy Requirements) 에 성장, 비만, 중성화 여부, 임신 여부, 활동량 등을 개의 상태에 맞춘 계수를 곱한 값입니다. 앞서 MER 공식을 구할 때 적용했던 1.6이 해당 계수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계수가 있으나 대표적인 계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변수 DER (1일 에너지 요구량) 계수 DER (1일 에너지 요구량)
활동적이지 않음 1.2~1.4 1.2~1.4 x PER
활동적임 2.0 2.0 x PER
중성화한 성견 1.6 1.6 x PER
중성화하지 않은 성견 1.8 1.8 x PER
새끼강아지 0~4개월 3.0 3.0 x PER
새끼강아지 4~12개월 2.0 2.0 x PER
체중 감량 필요 1.0 1.0 x 목표 체중의 PER
임신초기~중기 이후 1.0~3.0 1.0~3.0 x PER
수유 중 3.0~6.0 3.0~6.0 x PER

 

예를 들어 앞선 10kg의 강아지가 적당한 활동량을 가진 중성화된 성견이라면 1.6을 곱하는 것이 맞으나, 중성화하지 않은 성견이라면 활동량이 더 높기 때문에 1.8을 곱해야 합니다. 또한 아직 12개월 미만의 새끼 강아지라면 활동량도 높고 성장을 위한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므로 2를 곱해주어야 합니다.

 

저의 반려견인 '차차'의 경우, 12개월 미만의 10kg 새끼강아지이므로 [하루필요칼로리 = 2 x (30 x10kg +70) = 540kcal] 이며, [일일사료급여량 = 540kcal x 1000 / 4000kcal (오리젠퍼피 kg당 kcal) = 135g]이 되겠네요.

나이 몸무게 PER 계수 MER 사료 칼로리 DER
4~12개월 10kg 370kcal 2 540kcal 4000kcal/1kg 135g

 

4. 마지막 추가 확인

마지막으로 앞서 계산한 사료의 양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변 상태를 보시면 판단이 쉽습니다. 사료의 양이 적당한 경우에는 변을 눈 자리에 약간의 묻어남이 있으나 손으로 집을 수 있는 적당한 굳기의 변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사료의 양이 부족할 경우 딱딱하면서 검은 변을 보게 되며, 사료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손으로 집을 수 없을 정도의 질퍽한 점도의 변을 봅니다. 이에 변 상태를 보시고 조금씩 가감하셔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급여량을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사료의 종류와 등급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 참고 바랍니다.

2023.03.11 - [분류 전체보기] - 강아지 사료 종류 및 등급 총정리! 우리 강아지에게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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